# 완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효과와 과제

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청신호
새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 커
도-정치권 수소특화국가산단
안전기반구축 등 협력해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전북도와 완주군은 수소산업육성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린수소활용기반 조성과 수소모빌리티산업 융합 선점, 수소연료전지보급, 농어촌 수소특화선도, 전문인력.

거버넌스 등도 확립하겠다는 방안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직접화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기대되는 효과와 과제 등을 짚어봤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각종 수소용품의 검사와 수소산업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핵심 기관으로서 수소추출기와 수전해설비, 수소 연료전지, 수소용품 제조설비 등의 검사와 수소용품 평가·인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수소안전기술원도 함께 입주하며 상주 인력도 120여 명에 달한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앞으로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도 유리해지고 수소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산업 집적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새로 제정된 수소법에 따라 수소용품에 대한 법적 검사가 의무화되는 만큼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국내 수소 전문기업을 전북에 집적화 하는 과제가 가장 중요해졌다.

국내 수소기업들의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이들 기업을 끌어오고 국가적 성장 동력을 창출함은 물론 균형발전도 함께 잡아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수소 전문기업과 각종 연구기관 등을 담을 새로운 국가 물그릇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완주군은 이미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고,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까지 갖추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 주요 사업으로 반영하는 등 현안 추진에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이 힘을 합쳐 기존 투자의 승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수소용품 안전기반 구축,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설립 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완주군에 수소 산업군의 앵커기업, 즉 선도기업을 배치하고 연관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하는 ‘수소특화산단’을 조속히 조성해야 한다”며 “수소산업진흥원과 수소안전기술원 등 정부기관도 전략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수소특화산단을 조성해 수소전문기업과 연관기업 배치를 가속화하고, 수소경제의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조성할 경우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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