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군수 박성일)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2분기 백신 접종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와 돌봄 공간 교사 및 간호인력,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등이다.

완주군은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위해 4월 말까지 삼례 문화체육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료 인력을 확보함은 물론 관련 면허 소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소방서에서 간호사 2명과 응급 구조사 1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예방접종센터에 화이자 백신 입고가 예정됨에 따라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하고, 백신 도입 전 2주일 이상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정전사고와 냉동고의 고장에 대비에 자가발전시설,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예비 냉동고를 갖춰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센터뿐 아니라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달 19일 현재 43개소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은 방문 점검을 통해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이 입고되면 사전예약을 받아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65~74세 어르신들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월부터 접종하게 된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코로나1차 대응요원, 고위험의료기관, 정신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1분기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며, 이달 19일 현재 대상자 2,191명 중 91%인 2,002명이 접종을 마쳤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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