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 창작레지던시
4기입주작가프리뷰 오늘부터
고영찬-김수나-박수지 등 7인
설치미술-회화작품 등 선봬

고영찬 作
김수나 作

전주팔복예술공장은 창작레지던시 4기 입주작가 프리뷰 ‘다시 봄, 시작’을 개최한다.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올해 선정된 4기 입주작가 7명의 시작을 알리고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 제목처럼 봄처럼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와 함께 본다의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는 새로운 예술적 실험과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위하여 매년 국내외 정기입주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예술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총 153명의 지원자 중에 총 7명(평균 경쟁률 22대1)의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4기 레지던시 정기 입주작가는 고영찬, 김수나, 박수지, 서수인, 서완호, 여인영, 정철규 7인으로 설치미술, 회화, 필름, 비디오,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구성됐다.

고영찬 작가는 장소의 기억, 개인의 기억, 그곳과 관련된 사건, 사고, 풍경, 장소성에 기반한 작업을 한다.

이를 위해 사진과 영상으로 현장을 기록하고 조사한다.

그동안 프랑스에서 작업한 주제를 한국과 연결해 연작의 형태로 진행한다.

김수나 작가는 공간과 신체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규정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또 사물의 표현이 외부와 만나 변형되고 해체되면서 사물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박수지 작가는 재료 물성을 탐구하며 파편화시키고 혼합하며 조형언어와 텍스트로 작업한다.

언어와 시적인 텍스트 그리고 다양한 드로잉을 아카이브 작업으로 진행한다.

서수인 작가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가득한 시간을 발견해 작업한다.

작가는 이런 낯익은 공간과 사물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때 펼쳐진 시간들을 기록한다.

서완호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디스토피아의 일면이라 정의하며 사람들의 고독과 불안에 관해 이야기하며 비정상적으로 흔들리게 표현한다.

박수지 作
서수인 作

여인영 작가는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며 도시화, 인공지능, 젠더를 주된 연구 주제로 드로잉, 텍스트 그리고 영상설치를 하고 있다.

작업을 예술적 구체화에서 담론 중심의 워크숍, 토크 등 프로젝트까지 확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

정철규 작가는 사회 속에서 권력과 사랑의 관계르 사랑과 관심이라는 전제하에 발생하는 부조리와 선을 행한다는 이유로 포장된 규율과 폭력 그리고 시스템과 거대 담론 혹은 이 모든 걸 포함해 정체가 불분명한 제약으로 접근한다.

팔복예술공장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개별성을 최대로 살리고 작가들의 작업 경향과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며 “레지던시 작가들의 새로운 창작 예술 실험과 시도를 위해 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23일 오후 4시 전시실에서 프리뷰전 오픈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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