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안전하고 원활한 2분기 백신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22일 전주지역 예방접종센터인 화산체육관에서 정부·유관기관과 함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이날 화산예방접종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 경찰청, 소방서, 전주대대, 전북도, 인근 시·군 보건소 등과 함께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접종준비 시연 △백신 수령 및 인계 △예방접종 실시 △이상반응 대응훈련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화이자 백신접종에 대비한 백신의 해동, 희석 등 접종 준비 시연과 함께 백신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반응 호소 환자를 초기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이송하는 훈련까지 점검했다.

시는 이날 훈련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사항을 신속히 보완해 다음 달 초부터 화산예방접종센터에서 2분기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4월 첫째 주부터 화산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노인,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루 최소 600명이 넘는 인원에 2분기 백신접종을 할 계획이다.

다만, 외출 및 이동이 곤란할 정도로 거동이 어렵거나 외부 이동 시 기저질환 악화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센터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또 이외 65~74세 노인과 학교 및 돌봄공간 종사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자체기관 등에서 2분기 접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신선 소장은 “화산예방접종센터가 전북 제1호 접종센터인 만큼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특히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 이후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코로나19 최일선 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1만 500여명에 대해 1차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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