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 내 빈 업소가 팝업스토어(임시 상점)로 되살아난다.

22일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선미촌 빈 업소를 활용해 여행길(여성이 행복한 길)을 조성하기 위한 선미촌리빙랩 사업을 추진한다.

리빙랩(Living-Lab)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에 해법을 찾고자 시도하는 생활실험실을 말한다.

선미촌리빙랩 사업은 선미촌 내 40여 개의 빈 업소를 활용해 창업, 팝업스토어, 문화 창작(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게 핵심이다.

지원대상은 △사회적 경제조직 또는 비영리단체 △여성 인권과 성 평등 활동 조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조직(팀) 등으로, 전주시에 거주하거나 전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해야 한다.

시는 리빙랩 활동 지원을 위해 1개 팀당 3000만 원 한도로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팀은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블로그(blog.naver.com/jeonjusocial_ino)에서 내려 받은 지원신청서 등을 작성해 다음 달 8일과 9일 성평등전주(완산구 물왕멀3길 7)에 방문하거나 이메일(lv.jjequity@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성평등전주 커뮤니티홀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