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학생수 19만706명 4천명↓
초등 2.2%-고교 4.5% 감소

전북지역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중학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전체 학생 수는 19만 706명으로 지난해 보다 4,06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학령인구 감소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전북도교육청이 22일 발표한 2021학년도 공·사립 초중고교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도내지역 전체 학생수는 지난해 19만4,772명에서 올해 19만706명으로 약 2.1%(4066명)가 줄었다.

반면 학급수는 지난해 9048학급보다 28학급이 늘어난 9076학급이 편성됐다.

학교수는 764개교(초 423개교, 중 210개교, 고 131개교)다.

구체적으론 초등학교 학생은 지난해보다 2039명(2.2%)이 감소한 9만 2134명으로 집계됐다.

총 학급수는 전년보다 28학급이 늘어난 4863학급이 편성됐다.

학급 당 학생 수도 19.5명에서 18.9명으로 줄었다.

반면에 도내 중학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도내 중학생 수는 4만941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0.8%(308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수는 21학급이 늘어난 2042학급이 편성됐다.

학급당 학생 수는 28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고등학생은 큰 폭으로 줄어 올해 도내 고교 학생 수는 4만915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4.5%(2335명)가 감소했다.

학생수가 줄면서 학급수도 21학급 줄어든 2171학급이 편성됐으며 학급당 학생수도 27명에서 25명으로 감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앞으로도 도내 학생 수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를 고려해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힘쓰겠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학생 밀집도 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