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26일부터
신인작가초대전··· 도내대학
미술전공 고은비-박현우 등
12명작가 작품 한자리에

우진문화재단은 26일부터 4월 7일까지 신인작가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의 미술계 데뷔전으로, 도내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작가로 살아남기 위해 열악한 환경을 딛고 작업하는 신진작가들의 꿈의 무대다.

젊고 패기 있는, 작품성을 각 대학이 보증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올해도 12명의 작가가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지난 1992년에 시작된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미술계 데뷔전으로, 전북 화단에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진작가를 배출해온 등용문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 기획전을 통해 등단한 많은 작가들이 전북미술계의 결을 두텁게 하고 예술적 성취를 높이며 현재 전북미술의 중심으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다.

고은비는 군산대를 졸업하고 단체전 2020 감성과 조응하다, 2019 Fall in art 등에 참여했다.

전국춘향미술대전 장려,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심연의 표상’을 소개한다.

역시 군산대를 졸업한 박현우는 2019 전북미술대전 입선을 차지했다.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 들었던 나무들에 담긴 이야기들(사랑, 희생, 위안 등)을 관람자 스스로가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을 제공한다.

예원예술대를 졸업한 김동현은 제19회 대한민국 한지대전 특선, 2020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특선, 서울우유 상징조형물 공모전 장려상, 제21회 한국 공예대전 입선 등을 차지했다.

‘동상이몽’이란 주제를 통해 작가가 만들어 낸 시각적 상황들에서, 독특한 조형적 시도를 파악할 수 있다.

같은 대학을 졸업한 박유나는 2019 독일 칼스루헤 LOFT 아트페어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음의 빈 공간을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인 ‘빈 공간’을 선보인다.

원광대를 졸업한 고은호는 졸업전시회를 비롯해 복합매체연구, 세라믹디자인, 도예 과제전 등에 참여했다.

작품 ‘식사’를 통해 현대미술이 지향하는 독특한 사고와 은유의 과정을 모자람 없이 담아내고 있다.

같은 대학 김동원은 ‘내 시선으로 보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의 외모, 성격, 생각 등 사람들의 이미지를 각각 표현하고 있다.

원광대 리경은 제35회 무등미술대전 특선, 제51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입선, 2017 어깨동무 ART FLAG 프로젝트 공모전 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어나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험과 다양한 감정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들여다 본 감정의 공간을 표현한다.

제35회 무등미술대전 입상을 차지한 임우빈은 일상에서 겪었던 소위 말해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역겨움을 그림을 통해 이야기한.

도덕적 양심은 퇴색하고 물질로 인격이 평가되고 권력이 되어, 겉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사람이 판단되는 세상의 가치 기준에 허무함과 환멸을 느꼈을 때의 감정들을 하나 하나 도전하듯 풀고 있다.

정유리는 ‘눈 내리는 풍경’을 통해 누구나 가슴 속에 하나 쯤 품고 있는 동심의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전북대를 졸업한 김원정은 전국온고을미술대전 특별상, 대한민국한지대전 입선, 전북미술대전 특선, 전국온고을미술대전 특성 등을 수상했다.

김원정은 인체에서 보여지는 부드러운 선에 매력을 느끼며 사실적인 묘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대학 손다운은 2021‘FANTASY’ 2인전, 2019 쥐띠전, 동상인상, 팔방미인전, 국제수묵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제15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입선을 했으며,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소중한 가치를 느끼며, 자유로움의 여유를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담아 낸다.

송지후는 2020 Testing, 2019 UP-SELL, 업-셀, 2017 날 샘 등에 참여했다.

작품 ‘자연풍경’은 괴로움을 유발하는 현실의 사건들이 닥쳤을 때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곳으로 표현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