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신계숙)는 23일 전주파티마신협(이사장 양춘제)과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어부바 간식꾸러미 박스 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등교 불규칙으로 학교 급식이 원활하지 않은 저소득가정 아동의 영양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고 과일, 빵류, 두유 등 간식꾸러미 박스 지원을 위해 완산구와 전주파티마신협의 상호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주파티마신협은 대상 아동에게 4월부터 12월까지 월 2~3회(총 20회) 총 720만 원 상당의 간식꾸러미 박스를 지원하며, 파티마신협 직원들은 매월 간식꾸러미 지원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간식을 직접 구입해 정성스럽게 박스 포장하는 한편, 완산구는 간식 지원이 필요한 15명의 아동을 선정하고 파티마신협을 통해 전달된 간식꾸러미를 대상 아동 집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 동안 전주파티마신협은 독거어르신에게 반찬 봉사활동,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어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멘토링 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지역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선한 영향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신계숙 완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에 지역의 복지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준 양춘제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저소득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안전망 형성을 위해 관내 민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복한 완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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