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대개조 4개산단 선정
군산 국가산단 거점역할
익산 부품-완주 수소 등
송지사 차산업 메카키워

24일 군산, 익산, 완주, 새만금 등 도내 4개 산업단지가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에 선정된 가운데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하진도지사가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전라북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글로벌 거점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택림 익산부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송하진도지사, 이성수자동차융합기술원장, 김홍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장,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 순)   /전북도 제공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도내 4개 산업단지가 변신을 꾀하게 됐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전북을 포함해 전국 5개 대상지역을 발표했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단을 지역 산업 혁신 거점으로 삼고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전북도가 신청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군산‧익산‧완주의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상용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군산 국가산단은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로서 거점산단이 되고, 익산 제2일반산단은 뿌리·부품 소재 공급기지, 완주 과학산단은 수소(전기) 동력부품 공급기지, 새만금 국가산단은 미래 상용모빌리티 실증기지로 특화돼 각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대상 산업단지는 그 동안 3차례에 걸친 수요조사와 지역기여도, 산학연 집적도, 통합발전 상호연계성 등을 감안하여 선정됐다.

도는 실효성 있는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산단대개조 대응 TF팀과 지역자문단을 구성, 수차례 실무회의 등을 거쳐 핵심과제를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수요자 중심의 대개조가 이루어지도록 설문조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도는 현재 국내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94%, 도내 제조업 출하액의 21%, 종사자의 19%를 차지하며 현대차, 타타대우, 명신과 같은 앵커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따라서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전북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고, 수요중심 인력 양성과 일하기 좋은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전환율 30%, 수출비중 10%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뉴딜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 선정으로 전북도는 상용모빌리티 산업 중심의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은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 자동차 산업은 물론 연관기업의 성장으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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