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개방에 보육과정 '열려 있는' 열린어린이집 확대

도, 289개서 400곳까지 확대해
전체 33%··· 아동학대 예방도

전북도가 올해 열린어린이집 운영을 확대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289개소를 선정해 운영 중인 도는 열린어린이집을 40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 1천195곳의 약 33% 규모로, 열린어린이집에 참여하는 시설이 늘어날수록 아동학대 예방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열린어린이집은 시설이 개방되고, 각 보육 과정에 학부모의 참여가 폭넓게 보장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학부모들의 급식도우미 활동과 책 읽어주기 봉사 참여가 가능하며, 보육프로그램 운영 전반이 공개된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공공형어린이집 신규 지정과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때 가점을 받게 된다.

이에 전북도는 열린어린이집에 대한 도내 어린이집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열린 참여 시설에 대한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폐쇄적인 시설운영이 영유아 학대사례로 연결되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열린어린이집을 적극 확대‧운영하여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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