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131억 투입
누수정비 등 현대화사업
금암급수구역 12월 착공

전주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관을 대대적으로 교체한다.

노후관망 정비를 통해 유수율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국비 92억 원 등 총사업비 131억 원을 투입해 수질사고 발생할 경우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도 올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484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 유수율을 현재의 78.7%에서 85%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전주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상수관 275㎞와 상수도 관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블록시스템 60곳을 정비하는 한편, 누수탐사 및 정비,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9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와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는 9월까지 7만8천376세대의 수용가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사전기술검토 절차를 이행해 오는 12월 우선사업대상지부터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사업대상지는 하가지구와 가련산 지구, 종합경기장 인근, 고속터미널 인근이 포함된 금암급수구역으로 정해졌다.

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 수질 안정화와 유수율 제고로 수돗물의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수도요금 인상 요인을 줄이고 수도사업의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국비 92억 원 등 총사업비 131억 원을 투입해 수질사고 발생 시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도 올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최훈식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노후관망 정비를 통해 유수율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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