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무도장-콜라텍 방역수칙 마련
송지사, 꽃구경 가급적 자제를

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기간을 2주간 더 연장한다.

2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29일부터 4월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기존에 적용됐던 것처럼 직계가족, 결혼 상견례, 만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 동석 등의 경우는 8인까지 허용된다.

그동안 실내 체육시설 방역수칙 적용으로 유사 시설인 콜라텍과 비교할 때 다소 완화된 수칙 대상이었던 무도장은 별도의 ‘무도장·콜라텍 방역수칙’이 마련돼 적용된다.

방역관리가 좀 더 강화된 것이다.

이와 별개로 전북도는 도내 거주·재직 외국인 근로자와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도 실시한다.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및 목욕탕 집단감염과 관련한 조치다.

또한 모든 출입자는 출입자명부를 작성해야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대표자만 작성하는 등 시스템이 이원화 돼 있었다.

따라서 기본방역수칙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방역을 재강조하고, 다중이용시설 과 사업장의 출입자는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 전화 체크인 등의 출입자명부를 작성하도록 하기로 했다.

집단 면역체계 마련을 위한 고위험군 백신접종은 계획대로 추진하는 동시에 시·군별 백신접종센터 개소 준비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에서는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타 지역 방문자 등 감염 우려가 높은 사람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의심이 든다면 즉시 검사를 받고, 봄철 꽃 여행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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