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예술극장' 소극장으로 변신
'서학예술극장' 소극장으로 변신
  • 조석창
  • 승인 2021.03.2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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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연희원 아퀴연습실개조
최대 180석갖춰 내달1일개관
전통예술인에 무료대관도
세미나-워크숍-팬미팅 진행

전통예술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조성된다.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에 위치한 ‘서학예술극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전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타악연희원 아퀴의 연습실을 개조한 것으로, 64석에서 최대 180석까지 확보가능한 소극장 형태다.

이곳이 소극장으로 재탄생하게 된 연유는 예술인들만을 위한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다.

특히 예전부터 아퀴만의 단독기획공연을 올리고 싶었지만 공간 문제로 인해 일정을 접어야만 했던 기억도 있다.

아퀴 박종대 대표는 “2, 3년전부터 고민을 했다. 자체적인 기획공연을 올리고 싶었지만 자체적 공간이 없는데다 외부 공간도 일정이나 공간 크기 등이 마땅치 않았다”며 “이참에 우리의 단독공간을 만들자고 결정했다. 기존 연습공간을 확장해 소극장 형태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아퀴의 기획사업 뿐 아니라 초중고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에게도 활짝 개방돼 있다.

특히 전통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흔히 소극장하면 연극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 공간은 다양한 장르 특히 전통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대관이나 기획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 가동은 오는 4월 1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벌써부터 올해 문예진흥기금 선정팀들이 공연의사를 타진해오면서 긍정적 출발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공연장은 전면 블랙으로 처리해 공연 효과나 이미지가 보다 강조되도록 했다.

객석은 빨간 의자로 구성해 자칫 어두울 수 있는 공연장에 포인트를 줬다.

없는 살림에 엄청난 공사비가 들어갔다.

객석 의자는 모두 중고로 구입했고, 공사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직접 설계를 했다.

공사가 진행될 때는 일일이 참견을 해 당초 구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완성도를 보였다.

공간의 울림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음향이나 하울림, 잡음 등이 덜하도록 흡읍시설을 부착해 불필요한 울림을 잡고 깔끔하고 선명한 소리가 발생하도록 했다.

여기에 모든 흡음재를 비롯해 페인트까지 방염소재를 사용해 혹시 모를 화재에도 대비했다.

아직까지 정식 가동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곳이 공연예술인들이 좋아하고 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공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충만하다.

공연 뿐 아니라 세미나나 워크숍도 진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코로나로 급격하게 수축한 공연계는 대형화와 소형화 기준으로 양분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서학예술극장이 소형공연계를 지향하며 공연자와 관객이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나아가 팬미팅 형식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정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박종대 대표는 “서학예술극장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인 명창부터 지역동호인들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공연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침체되어가는 국악이 대중과 조금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며 “여기에 국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연주회, 개인발표회를 위한 대관을 무료로 진행하여 첫 공연을 진행하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연주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악이외에도 지역의 인디밴드를 위한 대관, 방송촬영을 위한 대관, 음향조명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관, 교육·세미나를 위한 대관까지 다양하고 열린 형태의 극장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학예술극장은 오는 4월 1일 개관하며 오후 4시~7시 자율개방, 7시부터는 개관식이 진행된다.

이용에 관한 문의는 231-8881로 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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