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철도망 계획에 군산~목포가 포함되는 서해안 철도가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남 서부권인 고창·부안군 단체장과 무안·함평·영광 단체장 등 5명은 29일 영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해안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 중심의 교통 집중을 분산하고, 대량 수송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침체하고 낙후한 서해안권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이용률을 제고해 국가 기반 시설 간 상승 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장래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철도 체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회에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해안 철도는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 141㎞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2조3천56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 중인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에 반영돼야 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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