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지난 29일 고수면 청계마을 독거어르신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금방이라도 부서져 내릴 듯한 흙집에 벽지가 찢기고 곰팡이가 피는 등 어르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또 주변 대나무 숲 등이 정비되지 않으면서 야생동물의 공격에도 취약했다.

이에 고창군청 관련부서 직원들과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 고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50여명이 울력에 나섰다.

어르신 주거지를 청소하고 집안 도배·장판을 비롯해 수도관 정비, 전등 교체, 마당 포장 등 집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선운사 농협과 고창군 농가 주부모임의 이불과 생필품 지원.

고창 종합장식(서경찬)에서 장판을 기부해주는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흔쾌히 참여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작은 힘이 하나 둘 모여 홀로 어르신이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고창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든 군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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