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부처예산단계 분수령
도지휘부 중앙-국회 총출동
우부지사 산자-기재부 방문
대개조 산단 등 지원 요청

전북도는 부처 예산편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 한 달이 내년 부처 예산단계 국가 예산 확보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오는 7일 최훈 행정부지사 방문에 이어 12일에는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27일에는 송하진 도지사 등 지휘부가 총 출동해 중앙부처와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는 물론 기재부 등 중앙부처 향우 간담회 등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내년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어 여야 정치권에서 전략적 예산 퍼주기 등이 우려되는 만큼, 전북몫을 찾기 위한 세밀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전북은 최근 최훈 행정부지사가 중앙부처를 방문한 데 이어 31일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미래먹거리 신성장과 대형사업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부처 설명에 나섰다.

이 날 우 부지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를 차례로 방문, 국비 지원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전북은 최근 산자부 주관,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활성탄 섬유 기술지원 및 산업화촉진사업’과 ‘농생명․바이오소재기반 산업화 기술촉진지원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발굴하고, 신청에 나선 만큼 산자부에 이를 건의했다.

지난달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산 국가산업단지 등 도내 4개 산단지역에 대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이 확보와 지원도 요청했다.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그린뉴딜의 1번지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통과와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실증연구단지 기반구축사업’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 통과 등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 방문에서는 새만금 사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법제화해 줄 것과 새만금개발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의 통과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과 ‘새만금항 인입철도건설’, ‘지능형농기계실증단지조성사업 등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에 대한 논리도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방역 등 변수가 많아, 예산규모를 가늠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8조원 연속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지역향우회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