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국민-공공임대
총 11개단지 4천329세대 결정
코로나장기화 주거비부담경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전북개발공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2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31일 현재 전북개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은 총 11개 단지 4천329세대에 이른다.

임대주택은 30년(1천225세대), 10년(2천498), 5년(606세대) 세대로 분류된다.

국민임대 아파트는 임대기간이 30년으로 전주평화, 익산송학, 전주효성 등 3개 단지 1천225세대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혁신3단지(5년 임대주택)를 제외한 10년 임대주택으로 익산배산, 혁신2단지, 장수, 임실, 만성1단지, 진안, 무주 등 8개 단지 3천104세대다.

총 11개 단지 중 2개 단지인 익산배산 676세대, 혁신3단지 606세대는 분양전환을 진행 중이다.

전북개발공사는 부동산 양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임대료 동결을 결정했다.

현재 30년 임대주택 가운데 익산송학은 42~59㎡(700세대)로 보증금 1천420만2천원~2천848만2천원이며 월 임대료는 17만2천원~10만5천원이다.

익산송학은 올해 임대료를 동결했다.

또한 같은 30년 임대주택 전주평화는 500세대, 효성신촌 25세대 등 2개 단지는 지난 2020년부터 2년째 동결에 들어갔다.

10년 임대주택 가운데 만성1단지 832세대도 30년 임대주택 익산송학과 함께 올해부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동결에 들어갔다.

만성1단지는 전세대가 84㎡로 임대보증금은 6천만원~1억3천500만원, 월 임대료는 64만3천원~26만8천원까지다.

나머지 10년 임대주택인 혁신2단지 615세대, 장수장계 100세대, 임실 95세대 등 3개 단지는 지난 2020년부터 60% 경감된 조건으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동결에 들어갔다.

같은 10년 임대주택인 진안 100세대, 무주 80세대 등 2개 단지는 지난해 입주단지로 60% 경감 조건을 적용,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하게 된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가계와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이번 조치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임대료 지원책을 통해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역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대주택 입주민의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접촉식 온도계, 손세정제, 항균필름 등을 지원했고, 향후에도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신규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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