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인문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19개교를 대상으로 ‘2021년 직업계고 인문역량강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업계고 학생들을 ‘인성과 감성을 갖춘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문학·역사·문학·예술 등 인문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것.

운영 유형은 학생중심 인문학 프로그램과 교사중심 인문학 프로그램 두 가지다.

먼저 학생중심 인문학 프로그램은 보통교과 교사 1~2명과 학생 15명 내외로 구성해 박물관 견학, 미술관 기행, 문학 기행, 과학과의 만남의 시간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모임을 진행하게 된다.

또 교사 중심 인문학 프로그램은 보통교사 5인 이상이 참여해 인문학 관련 소모임을 운영하는 형태다.

이는 향후 학생중심 인문학 프로그램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교과 교사도 참여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오는 7일까지 도내 직업계고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최종 16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정, 프로그램별 3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인문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