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생생마을 살아보기' 운영
시군 65가구 참가자 모집

전북도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생생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전 도시민들에게 농촌에 장기간 살아보면서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 성공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13개 시군, 16개 마을에서 65가구를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에게는 개인당 월 30만원의 연수비를 지원하며, 최장 6개월의 주거 및 연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체험 및 영농교육,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합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안군 청호수마을은 5일 5가구 8명의 참가자를 최종 선정해 간소한 환영식도 개최했다.

또 이 날 4가구 6명도 무주군 솔다박마을에 입주하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다른 마을도 참가자가 최종 선정되면 참가자와 입주시기 등을 협의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주된 관심이 정보 습득, 정책자금 지원을 넘어 직접 농촌에서 생활하는 실전 체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정착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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