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현장 파견 근무 중
확진자 물품 등 통해 감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전주시 공무원이 감염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 1573번 확진자 A씨는 전주시 공무원으로 지난 2일 1501번 확진자에 대한 현장조사 이후 4일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뒤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력이 부족한 전주시보건소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파견, 근무에 나섰다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A씨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물품 등을 확인하던 중 전파된 것으로 파악, 현재 A씨로 인한 추가 전파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행이 A씨가 확진자와 접촉 이후 주말이었던 점과 5일(월요일)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추가 접촉자나 동선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A씨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A씨가 주말동안 외부출입을 자제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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