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개선해 실행한다.

친환경농업의 생산·가공·유통 주체의 경영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원 단가를 인상하고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것.

7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친환경농업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의 지원 단가를 건당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인증 비용 지원 대상도 기존 유기·무농약 농산물 인증에서 ‘유기 가공식품 및 취급자 인증’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173개 농가(유기농 86개 농가 167ha, 무농약 농가 87개 농가 115ha)이다.

시는 유기 가공식품 및 취급자 인증 지원은 실소요 비용의 85% 수준으로 유기 가공식품의 인증비는 건당 100만원, 취급자 인증비는 건당 55만원을 지원한다.

 ‘유기가공식품’은 유기 인증을 받은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가공·유통하는 제품이다.

제조업체는 매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민간 인증기관으로부터 심사를 받은 후 인증을 받아야 한다.

‘취급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품의 포장단위를 변경하거나 단순 처리해 포장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미곡종합처리장, 농산물 유통업체 등이 해당된다.

취급자 또한 매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민간 인증기관으로 심사를 거쳐 후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정읍지역 친환경 인증 농가와 가공·유통 업체의 경영비가 연간 8천여만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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