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복지기관 전문가 간담회

전주시가 사회복지시설의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8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박주종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장 등 15개 복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시설 직장 내 괴롭힘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사회복지시설 내 관련 지침을 정비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또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할 시에는 전주시 인권담당관의 상담·신고체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박주종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장은 “최근 도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시설 내부에서부터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문화를 되돌아보고 사회복지사들을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용 전주시 인권담당관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로 더 이상 노동환경이 위협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상담·신고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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