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행을 갈 때 어떤 걸 가장 많이 고려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 힐링도 되면서 재밌는 요소도 많은 장소를 주로 선택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도 역시 신중한 고민 끝에 가족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들린 곳은 바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인데요!

주변은 산으로 덮여 있어 조용하면서도 다양한 조형물과 장독대가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실외도 이렇게 멋진데 실내는 얼마나 또 잘 꾸며져 있을지 기대감을 한껏 안고 들어가보았습니다.

참, 이곳이 술박물관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먼저, 코로나 19 시기인 만큼 발열체크를 꼼꼼하게 해줍니다.

그 다음 입장료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이곳은 보편적인 박물관과는 다르게 키오스크로 티켓을 구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계를 잘 못 만져서 걱정이라고요? 입장하시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전북투어패스 가맹점이고, 20명 이상 단체인 경우 사전 예약을 하면 문화해설도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층에서는 대통령이 선물한 술, 명인이 빚은 술, 세계지도자의 술을 볼 수 있고 많지는 않지만 여러 유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이곳에 들어오시는 순간 “우와~”라는 감탄사를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높이 솟은 계단 위로 또 높게 쌓은 술탑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술박물관이라서 그런지 캐릭터도 술을 들고 관람객들을 환영해주더라고요.

계단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어 궁전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 대폿집 - 4050세대 겨낭한 추억의 장소

계단을 올라오시면 대폿집을 재현한 공간이 보입니다.

저는 이제 20대 초반이라서 잘 모르지만 부모님은 확실히 옛날 생각에 오랫동안 그곳에 머물러 계시더라고요.

여기는 포토존으로 마련된 곳이여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옛날 라이터, 맥주병 등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선글라스, 카드 모형 등등.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그럼 이제 4층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술과 관련된 문구가 적혀 있네요.

친구들에게도 찍어서 보내줬더니 엄청 재밌어 하더라고요.

계단이 조금 높은 게 함정이지만 문구 하나씩 읽으면서 올라가시면 순식간에 4층에 도착해 있을 겁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토존이 보입니다.

제 동생도 신나서 여러 포즈를 취해 보이더라고요.

술박물관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재미없어 할 것 같은데 이러한 포토존을 다양하게 구상해 두니 아이도 지루해 하지 않더라고요. 

# 술꽃피는 역사관 - 술의 제조, 유통 과정에서 사용된 기계를 만나는 장소

이곳은 술꽃피는 역사관인데요.

착즙기, 분쇄기, 술춘 등 술이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사용된 다양한 기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술춘은 처음 들어 봐서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았는데, 일제강점기 때 많은 양의 술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벽면 가득히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술도 볼 수 있습니다. 

 

# 술의 재료와 제조관 - 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술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죽으로 빚는 것이 가장 오래된 방법이고 비교적 맑고 술의 양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설기떡, 구멍떡, 물송편, 인절미, 개떡, 범벅, 고두밥이 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단지 발효되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재료부터 제조 방법까지 자세히 알 수 있어 흥미롭더라고요. 

바로 이어서 우리나라 술의 유래 등을 알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한 번쯤 사극 드라마에서 손님을 맞는 장면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때마다 다양한 음식과 등장하는 것이 바로 술이었습니다.

물론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때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 세계와인관 - 3,500여년 전 이집트 와인제조 벽화부터 테이블 매너까지!

다음으로 간 곳은 세계 와인관인데요.

와인에 대한 설명, 이집트에서 와인을 제조했음을 증명하는 벽화 그리고 테이블 매너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포도주 신전이라고 해서 포토존이 또 마련되어 있으니 여기서도 인생샷 찍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올린 공간 외에도 다양한 볼 거리가 많은데 사진을 다 못 올리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인상깊은 장소였는데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괜히 앞에 붙는 게 아닌가 봅니다~ 이곳을 이제야 알게 된 게 아쉬울 정도로 볼 거리도 많고 힐링도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어디를 놀러갈까 고민중이시라면! 연인, 아이들, 부모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으로 놀러오시면 어떨까요?
 

찾아오시는 길 : 전북 완주군 구이면 덕천전원길 232-58
전화번호 : 063-290-3842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