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범기간 중 지인의 어머니의 지갑을 훔치는 등 전북과 광주를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를 해 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순창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5일 오후 1시께 광주광역시 동구 한 주택에서 지인 어머니의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훔친 지갑에는 수표와 현금 등 2200여만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광주 한 모텔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차량과 차량 내부에 있던 명품 시계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순창 한 주유소 사무실에 수차례 침입해 현금 180여만원을 훔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1개월여 만에 광주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6차례에 걸쳐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고, 이번의 경우에도 누범기간 중 재차 범행한 것”이라며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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