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향연, 무대를 수놓다
춤의 향연, 무대를 수놓다
  • 조석창
  • 승인 2021.04.1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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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15일 '국악도담'
한영숙류 태평무-진도북춤
흥푸리 등 전통무용 현대적
재해석한 8개 무용작품선봬

화사한 봄을 맞아 꽃처럼 피어나는 우리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무용단이 나서 ‘화풍난양, 춤으로 노닐다’를 마련했다.

공연은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가 담긴 전통춤에 현대적 미학을 더하여 재해석한, 8개의 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기품있는 몸짓과 섬세한 발디딤, 역동적인 리듬과 아름다운 춤사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는 무대는 김윤하 외 6명의 단원이 한영숙류 태평무를 선보인다.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으로 한성준(韓成俊)이 체계화시켜 한영숙으로 이어져 내려온 춤이다.

두 번째 무대는 김지춘 외 4명의 단원이 진도북춤(박병천류)를 선보인다.

진도북놀이를 춤으로 재구성한 진도북춤은 두 개의 북채를 양손에 나누어 들고 북을 치며 추는 춤이다.

다양한 가락과 섬세하면서도 즉흥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져 뛰어난 기교와 예술성이 돋보이는 역동적인 춤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배진숙 외 3명의 단원이 흥푸리를 선보인다.

여인이 쉽게 지닐 수 있는 목수건, 손수건, 머릿수건 등의 생활소품을 활용해 내면의 한(恨)과 흥(興)을 녹여낸 춤이다.

네 번째 무대는 배승현 외 8명의 단원이 단장을 선보인다.

서정적인 우리 민요 선율에 수건과 부채를 지니고 다양한 손짓과 몸짓으로 옛 여인들의 단아함과 한스러움, 그리고 아름다움을 군무로 풀어낸다.

다섯 번째 무대는 김혜진, 오대원 단원이 사랑이어라를 선보인다.

사랑가를 판소리가 아닌 가곡 느낌으로 풀어내고, 사랑하는 남녀의 애틋함과 풋풋한 이야기가 노랫말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려진다.

여섯 번째 무대는 최은숙 외 4명의 단원이 여인화사를 선보인다.

산조의 선율을 따라 단아하게 치장한 한국 여인들의 우아한 자태와 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일곱 번째 무대는 박현희 단원이 규장농월을 선보인다.

여러 가지 형태로 전해져 오는 장구춤을 진유림에 의해 독특한 장단과 춤사위로 재구성된 춤이다.

마지막 무대는 이은하 외 10명의 단원이 아리아리랑을 선보인다.

시리고, 아팠던 겨울이 지나고 멀리서부터 봄꽃이 피어난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을 순백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무대 위를 수놓는다.

이번 무대는 제87회 전국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진을 수상한 무용단 박지승 단원이 사회를 맡아 한국무용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돋는다.

목요상설 국악도담은 무료공연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하며, 공연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주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영상을 다시 업로드 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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