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교회 등 잇따라 발생해
누적 1,723명··· 감염생산지수 1.19

도내 초등학교와 교회 등을 집단감염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 9명, 익산 6명, 완주 6명, 정읍 3명, 군산 1명, 순창 1명 등이다.

전주·진안 지역 초등학교발 확진자는 밤새 2명 더 늘어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31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의 한 교회에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도내 한 대학과 재활의원, 목욕탕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감염 경로가 차츰 늘어나는 모습이다.

동시다발적 감염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1천723명까지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군산의 한 고교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완주의 한 대학에서도 선별진료소가 꾸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확진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도내 확진자는 지난 6일 10명에서 7일 24명, 8일 22명, 9일 23명, 10일 40명, 11일 24명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5일 1.2, 10일 1.19로 올라서며 유행 지속을 의미하는 1을 초과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GPS와 카드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확진자 동선과 추가 접촉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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