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8개 대학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총학생회협의회가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북총학생협의회는 1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평화회복과 민주화를 기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총학생 협의회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과 ‘1987년 민주항쟁’ 등 그때의 한국처럼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간절할 것”이라며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투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협의회는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군부의 쿠데타가 끝나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미얀마 국민과 의견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해 각 학교 총학생회는 학교측과 대화를 통해 성금 모금 등도 펼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31일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해 종교단체 및 시민단체, 재한미얀마전북학생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 6일 금선암 자비공덕회(회장 김용상)는 전주시장실을 방문해 미얀마 민주화지지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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