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실족한 70대가 소방에 구조됐다.

11일 오후 2시 30분께 전주시 평화동 학산 정상 인근에서 하산 중 실족해 발목이 골절이 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전주완산소방서에 접수됐다.

요구조자 A씨(74)는 부상으로 하산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겠다’고 전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 행방 찾기에 나섰다.

그 때 한 소방서 관계자가 꾀를 냈다.

‘A씨에게 119신고 어플을 다운받아 활용하게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A씨의 협조가 더해지면서 조속히 구조가 이뤄질 수 있었다.

발견된 신고자는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과 피로, 골절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였고 소방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 및 구조대의 산악용 들것을 이용하여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병원까지 이송할 수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119신고 어플을 자신의 휴대폰에 다운받은 후 이를 통해 신고를 하면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파악될 수 있다”며 “산행 전에는 충분한 몸상태 파악과 함께 위급 상황에 대비한 상비약과 휴대폰 배터리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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