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비체육센터 수차례 공모 실패
권익현군수 공약사업 숙원 해결
장애인 수중운동-재활치료 등 기대
부안읍 국민체육센터 12월 완공
줄포-변산 등 5곳 체육센터 건립
관내 체육시설 시설개선사업 추진
생활체육 34개종목 체육대회 계획
생활체육 프로그램 20개소 상시운영

부안군이 올해 보편적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부안 반다비(장애인) 체육센터 및 국민체육센터 등 6건의 공공체육시설(실내체육관) 인프라 확충사업과 노후 체육시설 시설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각 지역별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 누구나 쉽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강화해 군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규투자와 노후시설에 대한 시설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군민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부안·행안·줄포·변산·백산국민체육센터 건립 및 노후체육시설 시설개선,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부안군의 올해 체육분야 역점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5,000여 장애인 숙원사업…부안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부안 반다비 체육센터는 부안군 5,000여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수차례 공모사업 신청에도 불구하고 탈락되는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민선7기 들어 권익현 부안군수가 중점관리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취임 첫해인 지난 2019년 장애인 체육관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해 설계작업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 체육관 공모사업을 신청해 같은 해 3월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아 지난 2020년 4월 실시설계 완료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건축공사에 착수해 현재 지하 1층 구조물 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2년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안 반다비 체육센터는 부안종합사회복지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400㎡ 규모로 건립되며 장애인의 수중운동 및 재활치료를 위한 수치료실(수중운동실)과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그룹운동실, 다목적실, 장애인단체 사무실 등으로 조성된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군민 건강증진 앞장

부안군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생활SOC 사업 중 체육시설 분야에 대한 공급목표가 확대됨에 따라 정부시책에 발맞춰 지난 2018년 부안읍국민체육센터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행안·변산·줄포 등 3개 지역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020년에는 백산국민체육센터가 선정돼 3년 동안 총 5개 지역의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1000㎡ 이하의 소규모 다목적 체육관 1동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소규모 실내체육관과 그에 따른 부대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부안읍국민체육센터는 현재 지하구조물 설치공사가 완료돼 이달 골조공사를 시작으로 올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행안국민체육센터 및 줄포국민체육센터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 및 설계자가 선정돼 본격적으로 설계작업이 시작될 예정으로 오는 2022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변산국민체육센터는 이달부터 건축기획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 설계공모를 시행해 2023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백산국민체육센터는 현재 건축기획용역을 시행 중으로 4월에 설계공모를 시작해 2023년 6월까지 사업이 완료된다.



▲노후 체육시설 시설개선…군민 편의성 향상

부안군은 노후 체육시설의 시설개선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 및 균특사업을 활용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매년 체육시설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편의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사업비 18억원을 확보해 부안스포츠파크내 테니스장의 인조잔디 전면 교체, 풋살장 1개소 추가 설치, 야구와 축구를 겸용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지난 2020년에는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부안스포츠파크내 게이트볼장에 막구조물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기상상황에 관계없이 야외에서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해 부안스포츠파크내 보조 축구장과 풋살장의 인조잔디 교체사업과 실내 게이트볼장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부안종합사회복지관내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 12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생활체육 활성화

부안군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총 15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5,000여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해 34개 종목의 체육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적극적인 체육활동을 권장하고자 올해 극심한 재정난 속에서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부안군은 코로나19가 올해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철저한 방역대응으로 청정부안을 지키면서 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민들이 쉽고 편하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총 20개소에서 10개 종목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수준 높은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공공스포츠 클럽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체육활동을 즐기고 싶어도 즐길 수 없었던 곳에 공공체육시설을 다양하게 건립해 나감으로써 썰렁했던 시골마을이 들썩이고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보편적 체육복지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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