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823명 인권 인식 개선

전주시가 이달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30회에 걸쳐 사회복지시설장 82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에서 시설장 갑질과 관련한 고발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성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열린 첫 교육에서는 복지관과 노숙인시설,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시설장을 대상으로 인권 보호 관련 다양한 사례와 성희롱·성폭력의 법적 개념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향후 노인주간보호센터와 노인요양시설, 여성폭력상담소,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아동그룹홈 등 시설장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인권의식에 대해 다시 주의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한 직장문화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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