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17-성실상환우대론12
채무부담 경감-신용등급개선
금리 8% 추가감면 상품 확대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햇살론17’과 ‘성실상환우대론12’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극심해진 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것이다.

13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햇살론17 상품(연17.9% 최대 1천400만원)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연체 이력이 있어 대부업체로 내몰리는 이들의 금융기관 안착을 돕고자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20만5천123명에게 1조2천224억원을 공급, 이 중 전북은행이 23%에 해당하는 4만521명에게 2천800억원 상당을 취급했다.

이는 자산규모 대비 은행권 중 최고로, 포용적 금융을 통해 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전북은행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북은행은 서민금융 이용 고객들의 실질적인 채무 부담 경감과 신용등급 개선에 힘을 보태고자 진흥원을 통해 햇살론17대출을 받은 고객 중 6개월 이상 성실상환 고객(매월 500명 선정)을 대상으로 ‘성실상환우대론12’ 상품도 판매했다.

기존보다 약 30% 낮은 금리를 적용해 실질적인 혜택을 준 것으로 지난달 말 기준 1천729명에게 110억원 상당을 취급, 현재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금융사다리 대출상품 자리 잡았다.

전북은행은 향후 ‘성실상환우대론12’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조건 충족 시 금리를 8%로 추가 감면한 ‘성실상환우대론8’ 상품으로 확대·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서한국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고객의 상환의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실상환우대론12와 같은 상품을 통해 서민금융 이용 고객의 신용 관리와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용등급 개선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실질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햇살론 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 방안에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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