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대책 단계별 비상체계수립
가격하락대비-민관협약체결 등

장수군은 주요 농·특산물의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해 ‘농·특산물 유통대책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사과·한우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유통환경 조성 강화에 나섰다.
 
14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농·특산물 유통대책 매뉴얼은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와 가격 하락 사전 대응·관리 행정 강화를 기본 방침으로, ▲가격하락 예상 단계부터 철저한 대비 ▲피해 우려품목에 대한 반복점검 및 지속 보완 ▲가격 하락에 대한 행동요령 및 실시간 가격 등락 정보 실시간 파악 ▲ 민간단체·유관기관 등과 협약체결 및 적극 협업 ▲통합마케팅 조직과 협조를 통한 즉시 대응 ▲유통판매 대응계획 작성 등 위기 상황 대응 철저를 원칙으로 수립했다.
 
군은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유통 판로 대책 본부 및 8개 주요 업무도를 편성하고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수립했다. 

비상대응 방침은 준비단계와 보강단계(사전대비단계), 비상단계(1단계), 비상단계(2단계), 정리단계 등 총 5단계로, 준비단계에서는 농축산유통과의 총괄로 주요 농산물 동향 및 도매시장 유통 상황을 파악해 주 출하기 판매 방해 요소 및 가격동향을 예측한다.

보강단계에서는 통합마케팅 조직과 정보 체계화 및 사전 대비로 가격안정지원 기금 지원 여·부를 파악한다.

비상1단계에서는 농축산유통과의 총괄로 기획조정실, 농업기술센터 4개부서가 지원에 나서 자체 소비 촉진 및 지원, 주기별 상황보고 및 기타 대응을 추진해 APC등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한 유통 판로 마련, 상황 수습지원단 파견 및 운영을 실시한다.

비상2단계에서는 농축산유통과와 축산과, 과수과 총괄로 기획조정실, 농업정책과, 농촌지원과 지원으로 전국 유관기관 및 지자체 팔아주기 운동 추진, 온라인 쇼핑몰, 소비촉진 운동 등 판매 다각화, 행정적 지원 가능 여부 및 대책 등 전국적으로 소비 촉진을 추진한다.

또 조직 간담회 및 가격안정지원사업 기금 투입 등 비상대책을 마련한다.

정리단계에서는 농축산유통과 축산과, 과수과를 총괄로 현장수습, 상황정리, 위기 대응 문제점 및 보완점 객관적 평가, 후속 대책 및 보완 대책 마련 등 결과 보고를 통한 위기 대응을 수습한다. 
 
이번 유통대책을 통해 군은 안정된 유통체계를 갖추고 팔기 좋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도 장수군은 ‘오고 싶고 살기 좋은 장수, 사고 싶은 장수, 팔기 좋은 유통환경을 만들자’는 5·4·8정책을 수립하고 유통전담 부서 신설, 100억원 상한의 농특산물 유통가격 안정기금 조성 추진 등 다양한 농특산물 유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이번 유통대책을 통해 농민들이 피와 땀으로 재배한 장수군 농·특산물이 제값으로 유통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사랑받는 장수 농특산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돈 버는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2019년 장수군 주요 농·특산물인 사과(홍로) 수확량이 평년보다 35%가 증가하면서 시장유통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제 1차 농·특산물 유통대책 매뉴얼을 수립하고, 사과를 포함한 농산물 전반분야에 대해 생산농가와 상생협력하여 소통·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 재정비를 추진·완료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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