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7일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나들이 ‘이야기보따리’ 공연에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 작품을 초청한다.

이번에 선보일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는 진도의 십리바위 설화와 도깨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십리바위 설화는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모험과 시련의 과정을 거쳐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기장수 ‘우리’가 진도 특유의 풍류과 신명을 가지고 있는 장난꾸러기 도깨비 ‘진도깨비’가 만나 전설의 천년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과 노래로 그려냈다.

김병호 연출가는 “현재 우리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각기 다른 모습의 우리와 진도깨비가 전설의 천년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이해와 포옹으로 바람직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배우고, 행복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야기보따리’는 3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문의는 전화(620-2329)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또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예원당에서 객석 띄어 앉기가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회당 200명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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