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방역활동 적극동참 호소
무증상도 무료 진단검사 가능
백신접종당부··· "일상 되찾자"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읍인의 힘을 모아달라”

정읍시 유진섭 시장은 15일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 시장은 15일 각종 체육 관련 동호회 등의 대규모 행사나 모임은 물론, 불요불급한 사적인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 시장은 “현재 정읍시 확진자는 총 66명이며 이 중 지난 6일부터 15일 현재까지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며 “최근 의료기관과 재래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가족 간 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시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동참하는 일만이 빼앗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2일부터는 증상이 없어도 시민이 원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또“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에서도 차질없이 백신접종이 진행되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2천545명, 화이자 4천42명이 접종했다”며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유 시장은 엄중한 위기 상황인 만큼 고위험시설과 중점관리시설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지속적인 현장 점검 계획도 밝혔다.

시는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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