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심 도의원 정책 결실
청소년복지법 국회 통과

도내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이 지급된다.

전북도의회 최영심(정의당·비례대표) 의원이 주장해온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최영심 의원은 그동안 정부에 ‘여성청소년 생리대 및 위생용품 지원 촉구 건의안’을 통해 생리용품 지원을 적극 주장해 왔다.

그 결과 ‘청소년복지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선별적으로 지원하던 생리용품을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도내 여성청소년들에게도 지원받게 됐다.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이른바 ‘깔창생리대’사건을 돌이켜보면, 누구나 쉽게 사서 쓸 거라 생각했던 생필품을 구하지 못해 학교를 가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면서 “이제라도 도내 여성 청소년 모두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이들의 건강권과 인권 등을 보호하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반겼다.

최 의원이 추진해 지난 2월 발의한 ‘전라북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에 보류 중이지만, 법률안 통과로 인해 제38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무사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 의원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조례를 근거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생리용품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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