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지원청 소속 익산외국어교육센터가 14일 익산시 선화로 옛 이리남중 자리에 단장을 마치고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은 익산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조치로 방역지침을 준수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 각급 학교장 및 학생대표 등 20여명의 축소된 인원만으로 개축과정에 대한 경과보고와 축사, 기념영상 상영,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9월에 착공을 시작한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총 사업비 91억 원으로, 3층 본관 1동, 체육관과 식생활관 및 야외무대와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해 9월 12일 준공됐다.

본관동에는 북카페, 블록존, 지구촌여행관, 요리체험실, 과학·미술실, 대륙별 테마 강의실 및 Flexible Learning Space 등이 갖춰져 있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외국어교육이 이뤄진다.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올 3월부터 원어민보조교사(6명)와 한국인파견교사(6명), 제2외국어 강사(4명) 등 외국어 교육전문가들이 구축됐다.

특히 학생들의 다양한 외국어능력 신장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본과정, 방과후과정, 방학캠프를 구성했고, 세계문화축제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익산시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외국어 학습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본과정으로는 익산시 초등학교 5학년 대상의 초등기본외국어과정이 주제중심활동수업으로 5일 또는 2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5일 과정 중 제2외국어의 날도 있어 학생들이 5개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대상 자유학기제과정은 올해 5월과 12월에 학생들이 외국어를 매개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어 및 제2외국어(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에 대한 몰입형 언어 학습을 위한 방과후과정은 익산시 초·중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주중 2회, 15주 과정으로 12개 과정이 4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각 과정에 대한 수강희망자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고, 일부 과정의 경우 모집인원 대비 희망자가 많아 공개추첨을 통해 수강자를 선발했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센터 홈페이지(http://iflc.kr)를 방문하거나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리플렛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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