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52명 확진 판정
30-60대 각각 13명씩 감염
10대전무 개인방역 철저를

군산지역에서 이달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분류한 결과 30대와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40대가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초·중·고가 속한 10대의 경우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이달에 발생한 총 52명(17일 오후 4시 기준)의 확진자를 놓고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군산시의 경우 지난해 123명에 이어 올해에는 현재까지 모두 1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월 28명, 2월 15명, 3월은 22명이다.

이어 이달에만 현재까지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30대와 60대가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가 11명으로 뒤를 잇고 있으며, 20대와 50대가 각각 6명, 1~9세 2명, 70대가 1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60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달 초 모 교회發 교인들의 대규모 감염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30대의 경우 타 지역을 방문한 #201번으로부터 이어지는 6명(30대)의 확진자 발생이 주된 이유다.

확진자 중에는 최초 증상으로 인후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열과 몸살,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무증상으로 감염된 지 모른 채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15명(28.8%)이나 돼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이들과 접촉한 자가 격리자도 크게 증가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총 809명(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이 가운데 군산시 확진자 접촉자는 359명, 군산시 외 확진자 접촉자는 393명, 해외 입국자는 57명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6일(오후 2시 기준) 618명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10일(오후 2시 기준) 810명에 비해서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달 52명의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12명(23%)이나 돼 동거가족 간 감염 차단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뿐만 아니라 도내의 경우에도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어 전주시 및 완주군(이서면)에 이어 인근 지역인 익산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하지만 군산시의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한 강임준 시장의 확고한 의지로 발생 추이를 관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집합시설의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개인 방역에 힘써야만 대규모 확산 예방과 거리두기 현 단계를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군산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경우 1차에 실시한 감염병 전담병원, 요양병원,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100%에 이를 정로도 대부분 접종을 마쳤다.

이어 2차로 실시하고 있는 노인시설은 1,283명 중 1,252명(97.58%)이 접종을 마쳤으며, 75세 이상 어르신은 대상자 1만6,541명 중 현재까지 3,746명(22.65%)이 접종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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