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체육회는 2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와‘장애인체육 선수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북에는 국가대표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활약하는 500여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여 운동과 생계를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은 기업의 실업팀 형태(직장운동부)로 고용해 장애인 선수가 안정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 및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전북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을 희망하는 지역 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이미지에 적합한 전문선수 추천, 훈련 등 각종 대회 참여지원, 홍보 등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지원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 김정대 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막혀 있던 벽을 허물기 위해 두 기관이 적극적으로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장애인체육 선수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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