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명발생 누적 1,846명
방심금물-방역 잘 지켜야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20여일 만에 한 자리수로 꺾였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의 한 아파트 전수 검사 과정에서 50대 남성이 확진되고 전주와 김제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틀 동안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도는 19일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 도내에서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날짜별로는 19일과 20일 각 3명이다.

지역별로는 순창·익산 각 2명, 전주·김제 각 1명이다.

도내에서는 3월 29일 이후로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고,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온 건 22일 만이다.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감염경로 미상’으로 분류됐다.

순창 확진자들은 정읍 모 의원과 관련해 감염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46명이 됐다.

특히 순창은 최근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정읍 A병원(의원급)’ 관련 확진자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2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정읍 A병원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하루 5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절대 안정세라고 볼 수 없다”며 “방심은 금물이고 방역수칙을 더욱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초과 시 유행지속을 의미하는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0.72로 하락세를 보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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