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미래포럼 미술전
'예향의 숨결' 27일까지
류재웅작가 등 5인작품 50점
선봬··· 지역-장르 벽허물어

신철호 作

호남미래포럼 미술전이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호남미래포럼은 호남 발전과 인재육성이란 목적 아래 지난 2013년 창립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자 포럼은 여러 차례 정책 세미나, 간담회, 조찬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제1회 2020 호남 초・중견 미술작가 공모전을 통해 호남 출신의 전도유망한 초중견 미술 작가들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2021 예향의 숨결’이란 제목으로 제2회를 맞게 됐다.

전시는 전라남북도의 류재웅, 오형숙, 신철호, 이존립, 한희원 작가 5인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과 장르 간 경계를 넘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도모해 지역의 문화 역량을 높이는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선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류재웅 작가는 개인전 14회(서울, 부산, 광주, 대구, 후쿠오카)와 다양한 기획 초대 및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형숙 作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그룹소나무 회원, 영암 월출미술인회 회원, 광주구상작가회 회원,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은 엘로우 라이트의 밝고 명쾌한 색조로 구례 산동 일대 산야에 피어있는 산수유를 화면에 담는다.

거칠고 두텁게 덧칠하는 붓 터치와 유화물감의 질료에서 얻어진 다양한 효과를 조형적으로 표현하였다.

신철호 작가는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아트 스튜던트 리그 오브 뉴욕), 조선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798-광주전’(포스갤러리, 북경), ‘Paper Plate Art’(Sans Quoi갤러리, 일본), ‘광주비엔날레 주제전’(광주비엔날레 주전시장), ‘Artist from New York’(갤러리 마야, 오사카), ‘TABULARASA'(128갤러리, 뉴욕), ‘MASKING THE UNKNOWN’(하트윅 미술관, 뉴욕)을 비롯해 다양한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국전 비구상 분과심사위원장 역임했다.

작품은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물질만능주의가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테크놀로지와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한다.

평면상의 단순 절제된 조형적 구성미를 탐구하면서도 기하학적 추상에 마티에르(Matiere)의 거침과 더불어 차갑게만 보이지 않도록 곡선의 서정미를 가미하고 있다.

한희원 作

끊임없는 덧칠 과정은 무한의 노동력과 인내로 이 과정은 비움과 채움의 자기 성찰을 말하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오형숙 작가는 개인전 18회 및 단체전 및 국외전 200여 회(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필리핀, 네덜란드,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에스토니아, 이집트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은 ‘텅 빈 공간’의 막막함으로부터 출발해 ‘채운 듯 비운 공간’의 혼돈으로 전개되어 나간다.

물감의 흘림과 덧칠, 스크래치에 이르기까지 회화의 장(場) 안으로 철저한 무작위와 우연을 침투시켜 감각의 체험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이존립 작가는 조선대 및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51회, 아트페어47회, 단체전 300여 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광주시전, 개천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선과 색 회원, 그룹새벽 회원, 중작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은 인간이 자연 속에서 행복하고 낭만적인 생의 한순간을 만끽하는 장면처럼 평화롭고 아름답다.

마치 상상에 정원에서 하루를 보낸 일기와 같다.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의 기억을 채집하여 형상화한다.

이렇게 얻어진 순수하고 깨끗한 상태는 작가만의 미학이 된다.

한희원 작가는 뉴욕아트페어, 대만국립미술관 초대전, 터키 아스코 미술관 초대전 등 다양한 개인전 및 단체전, 아트페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개막식 광주대표화가 선정(황영성, 우제길, 한희원)된 바 있다.

시인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45년 동안 사회 현실과 근원적인 삶에 천착하면서 작가만의 서정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은행나무, 별, 마을, 꽃, 풍경 등 일상적 소재를 두터운 마티에르(Matiere)가 율동감 넘치는 붓 터치와 함께 표현되어 생의 감정을 한 폭의 시처럼 풀어낸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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