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시군 주요관광지
소개 역할 종합관광안내소
전주시 설계공모 신청 등록
한옥마을내 65억원 투입

전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알리고, 전북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종합관광안내소가 전주한옥마을에 구축된다.

전주시는 오는 23일 한옥마을 내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참가신청서 등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옥마을 오목대 인근에 들어서는 ‘글로벌 웰컴센터’는 국가관광거점도시이자 전북 관광 구심점인 전주를 중심으로 도내 14개 시·군 주요 관광지를 최근 관광 트렌드에 걸맞게 소개하는 관광안내소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건축 설계공모에서 단순 관광안내소가 아닌 정보제공, 교통예약, 지역연계, 한옥마을 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관광안내시설로 공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비 운영시간에도 정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배치하고, 동선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시는 오는 23일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뒤 오는 26일 현장설명을 진행한 뒤 6월 14일에는 참가신청자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이후 6월 18일에는 공모안 발표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되는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최종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웰컴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웰컴센터는 총사업비 65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582㎡, 연면적 480㎡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한옥 형태로 건립된다.

1층에는 관광안내소 공간과 관광객 휴게 공간, 야외 전망대(누마루) 등이 조성되며, 지하 1층에는 스마트관광체험(VR존) 공간과 전시·홍보 공간 등이 마련된다.

이곳에는 외국어 능력이 있는 관광해설사들이 배치돼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 글로벌 웰컴센터에는 전주의 전통문화 가치를 중심으로 4차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안내·전시·홍보시설을 도입될 예정”이라며 “향후 전주한옥마을은 물론이고 전주 전역, 나아가 전북 광역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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