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창포마을등 농식품부
소규모 농촌체험사업 선정

작지만 특색있는 도내 4개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 사업인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김제 수류산골마을, 완주 경천애인권역, 완주 창포마을, 익산 산들강 웅포마을 등이다.

천년 고찰인 금산사 인근의 김제 수류산골마을은 130년의 역사를 가진 수류성당과 천혜의 자연 속에 캠핑장을 겸비해 연중 다양한 관광객이 찾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역사‧문화유적 탐방, 연자 가루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공진단 만들기 등 생태‧생물 탐방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완주 경천애인권역은 초가 숙박시설을 갖추고 깡통열차 타기와 농사 체험으로 주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농촌 현장 체험장으로 유명하다.

마을과 연접한 편백 숲을 이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유·힐링 체험객을 맞을 예정이다.

완주 창포마을은 한옥의 정취와 주변 놀이시설인 ‘놀토피아’와 연계돼 연간 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지역 농산물과 미니 수족관을 결합한 ‘아쿠아포닉스(나만의 작은 어항 만들기)’로 농촌체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돛배 체험과 농사 체험이 활성화한 익산 산들강 웅포마을은 금강변의 정취를 바탕으로 도보여행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소규모 여행객 유치에 나서는 이들 마을에는 각각 2천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조호일 전북도 농촌활력과장은 “전라북도 농촌관광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맞게 농촌마을별 특색있는 소규모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 숨은 보석을 찾아내는 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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