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호중 공개면담 눈길
정세균 지지율 제고 총력전
이낙연 지역돌며 간담회 진행

더불어민주당의 5.2 전당대회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9월 대선후보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여권의 3인 움직임이 ‘3인3색’이다.

당권 선거와 대선후보 경쟁에 어떤 영향이 있을 지 여당 지지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국회 4선의 홍영표 의원(고창 출신)과 5선의 송영길 의원, 4선의 우원식 의원 등이 당권을 놓고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3인은 전북을 포함한 호남 표심 구애에 힘을 쏟고 있는데 대선 후보군은 당권 선거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특정 후보와 짝짓기를 잘못 했다가 나중에 크게 손실을 볼 수도 있어서다.

실제로 대선 주자군은 아직까지는 독자적으로 세력을 불리는 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자천타천 대선 후보군 3인 진영에 따르면 중 선두권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국회를 찾아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면담하는 등 국회내 활동이 눈에 띈다.

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비해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주요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지지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로 활동하면서 국정 전반을 관할했다.

총리직에서 내려온 만큼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가감없이 밝히면서 지지율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4.7 재보선 참패로 타격을 입은 이낙연 전 당 대표는 낮은 자세로 민심을 파악하고 있다.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는 것은 물론 호남과 서울, 대전 등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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