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물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전북도가 정부 설득에 발 벗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지난 201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당초 지난 3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결과 발표가 미뤄진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전북도는 21일 새만금 지역에 기업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항까지 47.6㎞ 구간의 철도 연결이 시급하다고 보고,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등을 건의했다.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시 대야를 잇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은 군산시 새만금 신항만에서 군산 대야역에 이르는 총연장 47.6km로, 총 1조 2천953억원을 투자되는 사업이다.

인입철도가 완성되면 새만금 신항에서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까지 모두 연결돼 새만금과 주변 물류수송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을 통해 들어온 화물을 배후 산업단지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으며, 기존의 호남선‧전라선‧장항선 등과 연결해 전국으로의 물류‧여객 수송망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도는 새만금 지역의 기업 유치 활성화와 관광산업 유치 등을 위해서라도 새만금항 인입철도 구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신항만, 새만금공항과 함께 복합물류 수송체계(트라이포트)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실제 사업이 완료되면 군장산단 인입철도, 익산~대야 복선전철을 통해 새만금 신항~국제공항~장항선·호남선·전라선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게 된다.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증가해 산업물동량 처리뿐 아니라 인적 교류 활성도 기대된다.

더불어 새만금지역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도는 이들의 단계별 행정절차 이행과 국가예산 확보 등 빠른 사업 완료를 위해서라도 도내 정치권과 행정력,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재 조세재정연구원이 예타 분석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에 지속적으로 보완 자료를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검토 과정이 늦어지면서 완료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신항에서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까지 모두 연결돼 새만금과 주변 물류 수송을 원활해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반드시 관철되어야할 사안이다.

행정은 물론 정치권의 지원사격을 통해 조기에 예타 결과가 서둘러 발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