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우아동 공익숲가꾸기사업

전주에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공익적 기능을 하는 숲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총사업비 2억1600만 원을 투입해 대성동과 우아동 일원에 80㏊ 규모의 ‘공익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익 숲 가꾸기’는 미세먼지 흡수·흡착 등 필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침·활엽수 다층 혼효림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목재 생산이 목적인 일반 숲 가꾸기와는 다르다.

시는 하층식생을 최대한 존치시키면서 상층부 솎아베기를 실시하고,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유도하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공익 숲 가꾸기’ 사업이 산림 내 토양 유출과 산사태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산불 확산을 지연시켜 대형 산불 발생 확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 물질의 흡수·흡착 등 여과 기능을 강화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공익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더불어 재해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사람과 숲이 상생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천만그루 정원도시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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