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적․임야도의 도면좌표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은 일본 동경원점으로 작성된 지적도와 임야도를 세계기준 측지계로 변환하는 것을 말한다.

1910년대 조선토지 및 임야조사사업시 일본 동경원점 기준으로 작성됐던 지적도와 임야도가 세계측지계 기준과는 약 365m 편차가 발생돼 측지계 일원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2015년부터 관내 4581점의 지적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계로 구축해 왔으며 2020년 12월까지 13개 읍면 22만 5897필지에 대해 세계측지계 변환을 추진 및 변환성과 검증을 수행해 이번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완료하게 된 것이다.

측지계란 측량분야에서 지구상의 위치를 경위도에서 나타내기 위한 기준을 말하는 것으로써 현대에 구축되고 있는 공간정보는 모두 세계측지계로 구축되고 있다.

김화순 민원과장은 “지적공부가 국제표준화 됨으로써 관련 공간정보산업 연계정확도가 향상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