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장관 면담 국비건의
군산사랑상품권 101억추가
서군산축구장 조성 14억등

강임준 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면담을 갖고 지원 요청을 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23일 강 시장은 서울정부청사를 방문해 전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군산시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9월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조2,000억원을 발행하는 등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핵심사업이다.

특히 2019년에는 TV조선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지방자치행정경영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국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발표를 하는 등 전국 지차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는 올해에도 상품권 5,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 지자체의 상품권 수요 증가로 행안부 국비 지원 축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 시장은 면담을 통해 군산사랑상품권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01억원 추가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강 시장은 군산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을 위해서도 적극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서군산축구장 조성 14억원, 금강체육공원 제1야구장 노후 인조잔디 교체 6억원, 승화원 추모4관(봉안당) 신축사업 10억원 등이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실내활동이 줄어들고 야외 생활스포츠 수요가 늘어남에 반해 지역 내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점을 설명했다.

이에 현재 추진 중인 서군산 축구장 조성사업과 금강체육공원 인조잔디 교체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장례문화 인식변화로 승화원 화장 납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점을 부각하면서 봉안실 적기 증설을 위한 지원도 역설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정부 정책을 총괄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교부세 지원을 책임지는 행안부 장관과 군산시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군산시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까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방문 활동을 강화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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