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시기동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 8억원 투입

정읍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은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 추진되고 있다.

시는 26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도비 5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 2억3천만을 더해 모두 7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수성동을 비롯해 시기동, 장명동 등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으로 화재 예방과 재산 보호를 위해 3억5천만원을 들여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장소에 불꽃과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재감지기’ 310개를 구축한다.

스마트 화재감지기는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연동하고, 화재 발생 시 119 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돼 신속한 긴급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범죄예방 설계기법인 셉테드 기법 적용을 확대, 범죄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셉테드 기법은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게 된다.

시는 또 노후 주택과 좁은 골목길이 많은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2억1천여만원을 들여 셉테드를 적용한 안심 비상벨 36개소를 설치한다.

또 버스정류장을 냉난방기와 공기 청정 시스템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 사업에 1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매연과 미세먼지, 소음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위해 요소를 차단하고, 폭염과 한파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방안이다.

시는 또 구도심 접근을 어렵게 하는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주차 가능 대수를 알려주고 모바일 결제도 가능한 스마트주차장 서비스를 도입한다.

스마트주차장 서비스는 주민과 방문객이 주차장을 찾아 무작정 배회하는 불편을 효과적으로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섭 시장은“낙후된 원도심에 안전∙소방∙생활∙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 모든 사업을 내년 4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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