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군수-안호영 의원 등
접종센터 첫 주말 현장방문
어르신 신속-안전접종당부

정부와 전북도의 신속한 백신접종 방침에 맞춰 완주군(군수 박성일)의 백신접종도 속도전에 들어갔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문을 연 완주군 삼례읍 문화체육센터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개소 후 첫 주말을 맞아 접종을 하려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접종센터는 이날 어르신들의 발열체크와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과 예진, 접종, 전산등록, 이상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등 순서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등 속도전에 돌입했다.

국회 안호영 의원과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군의회 의장, 윤수봉·이경애 군의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현장을 방문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당부했다.

안 의원은 센터 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한 후 접종 대기 중인 어르신들에게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접종에 적극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접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한다”며 “군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천 군의회 의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겠다”며 “집단면역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완주군은 23일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한 읍면장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완주군보건소도 자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와 전북도 방침에 맞춰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완주군과 보건소는 당초 오는 5월 3일까지 접종하려 했던 인원을 최대한 앞당겨 이달 28일까지 신속하게 접종하기로 했다.

특히 완주군의사협회에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완주군새마을회와 완주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접종 안내와 지원에 나서는 등 자원봉사의 손길을 펼쳐 신속한 백신접종에 큰 힘이 되었다.

의료진들은 현장에서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을 일일이 설명하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할 것과 3시간이상 주의 깊게 관찰할 것, 4주간 특별한 관심 갖고 관찰하며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진료를 받을 것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완주군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개소 이후 어제까지 700여 명이 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마쳤으며, 오늘도 790여 명이 추가로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전북도의 방침에 맞춰 당초 계획을 사흘 정도 앞당겨 신속한 접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예방접종센터는 앞으로 만 18세 이상 완주군 전체 접종인원(7만8천여 명) 중에서 올 2분기에는 75세 이상을, 3분기에는 18~64세 주민을 각각 접종을 하게 된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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