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지장-조합 등 간담회

전주 전통한지 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전주시는 26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4명의 전주한지장,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한지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한지장들은 전통한지로 전주시장실 창호지를 교체했다.

이날 사용된 전통한지는 시가 재배한 닥나무가 원료여서 의미를 더했다.

전주산 닥나무로 전주한지장이 제작한 전통한지는 지난해 4월 조선4대 궁궐과 종묘의 창호보수에 활용됐으며, 오는 2023년 3월까지 제작에 이용된다.

앞서 시는 우아동 왜망실과 중인동 계약재배 농가에 지난해 1만8000주의 닥나무를 심어 15톤의 닥나무 줄기와 약 3톤의 흑피를 수확한 바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주전통한지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주한지장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의 협약 사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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